호텔 기본 정보
항목 | 내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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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 등급 | 3성급 |
객실 수 | 121실 |
체크인/아웃 | 14:00 / 12:00 |
주소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관덕로 26 (동문재래시장 도보 5분) |
대표 시설 | 사우나, 피트니스, 레스토랑, 무료 주차장, 비즈니스센터 |
조식 | 뷔페(07:00–09:30, 유료) |
공항 이동 | 제주국제공항 3.5 km – 택시 10분, 시내버스 15분 |
예약하기 |
제주 구도심, ‘로베로’가 중심이 되는 이유
제주 하면 중문·애월처럼 해안선을 떠올리지만, 로컬 여행자가 “제주의 속살”이라 부르는 곳은 사실 구도심이다. 관덕정과 칠성로, 흑돼지거리와 동문재래시장이 이어지는 이 골목은 1970년대 옛 목욕탕 간판과 최신 카페가 공존하는 묘한 매력이 있다. 이 거리에 30 년 넘게 자리한 “제주 로베로”는 2022년 대규모 리뉴얼을 통해 클래식 호텔에서 ‘어반 레트로’ 감성 숙소로 탈바꿈했다.
로비에 들어서면 짙은 목재 톤과 녹색 타일이 옛 제주 여관의 향수를 불러오지만, 입구 오른쪽 라운지에는 노트북 충전을 위한 USB-C 허브와 고속 Wi-Fi가 깔려 있다. 투숙객 후기를 살펴보면 “가격 대비 위치와 편의성이 탁월하다”는 평가가 다수를 차지한다. 실제로 이용자 평점은 8.2/10이며, ‘위치’ 항목은 9.0으로 최고점을 기록했다(Trip.com).
접근성 : 공항 10분·야시장 5분, 렌터카 없이도 OK
호텔 정문에서 제주국제공항까지는 택시로 10분 남짓. 시내버스를 이용해도 15분이면 도착한다. 동문시장 야시장은 도보 5분, 흑돼지거리·블랙포크스트리트는 횡단보도 하나만 건너면 된다. 새벽 항공편으로 도착해도 짐을 맡기고 곧바로 시장의 고소한 튀김 냄새를 즐길 수 있다는 점이 큰 장점이다.
또, 제주공항 리무진이 서는 ‘제주 관덕정’ 정류장이 호텔 뒤편이라, 렌터카를 빌리지 않아도 서귀포나 애월로 이동하기 쉽다. 북쪽 해안도로 ‘용두암’은 버스 5정거장, 자전거를 빌려도 왕복 1시간이 채 걸리지 않는다. 이런 동선 덕분에 ‘렌트 없는 제주’ 콘셉트로 여행 일정을 짜는 2030세대에게 특히 인기가 높다.
객실 : 클래식 감성에 실속을 더하다
121개 객실은 ‘스탠더드 더블’, ‘스탠더드 트윈’, ‘패밀리 트리플’, ‘온돌 슈트’ 등 6개 타입. 스탠더드 더블(23 ㎡)은 우드톤 가구와 레트로 패턴 벽지가 어우러져 아날로그 무드를 풍기지만, 50″ 스마트 TV와 LG 스팀 의류관리기가 실속을 챙겨 준다. ‘패밀리 트리플’(31 ㎡)은 싱글+더블+싱글 구조로, 어린 자녀를 동반한 가족에게 인기다.
전 객실 욕실에는 욕조가 있어 오름 트레킹 뒤 피로를 풀기에 좋고, 객실 내 무료 제공 티백은 제주 녹차와 한라봉 차로 구성돼 로컬 감성을 더한다. 온돌 슈트 객실은 홑겹 요와 이불이 준비돼 있어 어르신·영유아 동반 시 안전감이 높다. 단, 일부 후기에서 “객실 창이 작아 환기가 아쉽다”는 의견이 있으니 창문 개폐 여부를 체크인 시 확인하면 좋다.
부대시설 : 사우나·비즈니스센터·로컬 편의의 조합
호텔 B1에 자리한 사우나는 투숙객 요금 7,000원으로, 찜질방·건식 사우나·온수욕을 모두 이용할 수 있다. 새벽 6시부터 운영해 일출 오름 갔다 돌아와 땀을 빼기 좋다. 1층 레스토랑 ‘로베로 키친’은 제주산 흑돼지 수육과 갈치미역국을 포함한 40여 종 뷔페를 선보이며, 조식 이용료는 날짜·패키지에 따라 변동되니 trip.com 예약 과정에서 실시간 확인이 필수다.
로비 한쪽의 비즈니스센터에는 프린터·복합기가 무료 비치돼 있어 전자여행허가(K-ETA) 서류 출력이나 항공권 프린트가 간편하다. 또한 프런트 데스크에서는 동문시장 인기 김만복 김밥, 삼다연 밀크티 등 로컬 배달 주문을 대리 신청해 주는 ‘로컬 맛집 픽업 서비스’를 운영해, 비 오는 날에도 객실에서 편히 제주의 맛을 즐길 수 있다.
주변 관광 & 3박4일 무차(無車) 코스
Day 1 도착 → 동문시장 야시장 먹방 → 관덕정 해질 녘 산책 → 흑돼지거리 로컬 술집 ‘우진횟집’.
Day 2 조식 후 삼성혈 역사길 → 제주 중앙로 지하상가 쇼핑 → 용연다리 오션뷰 카페 → 사우나로 휴식.
Day 3 조용한 오전 템플스테이 체험(관음사) → 삼다수숲길 피톤치드 산책 → 블랙포크스트리트 흑돼지 파티 → 칠성로 빈티지 숍 탐험.
Day 4 용두암 일출 감상 → 호텔 체크아웃 → 공항 리무진 탑승, 출발.
모든 코스가 버스 + 도보 30분 이내라 렌터카가 없어도 이동이 편하다. 특히 삼성혈~중앙로 지하상가는 에어컨이 잘 가동돼 여름철에도 시원하게 쇼핑할 수 있다.
자주하는 질문 (FAQ)
- 공식 등급과 오픈 연도는?
3성급 호텔로, 1990년대 초 개관 후 2022년 객실·로비 전면 리뉴얼을 완료했습니다. - 공항 이동 시간이 궁금해요.
택시 10분, 시내버스 15분이며 리무진 정류장이 호텔 뒤편입니다. - 사우나는 투숙객 무료인가요?
투숙객 할인가 7,000원에 이용할 수 있으며, 수건·세안용품이 비치돼 있습니다. - 주차 요금이 있나요?
지상 주차장을 투숙 기간 내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나 선착순입니다. - 조식 가격과 메뉴는?
1인 16,000원(변동 가능)이며, 흑돼지 수육·갈치미역국·현지 과일 등 약 40종 뷔페가 제공됩니다. 예약 시 패키지 포함 여부를 확인하세요. - 온돌 객실 예약 방법은?
‘온돌 슈트’ 또는 ‘패밀리 온돌’을 선택하고 바닥 난방 요청을 메모에 기재하면 됩니다. - 가장 저렴하게 예약하려면?
trip.com에서 ‘가격 변동 알림’을 설정하고, 연박 할인·회원 쿠폰을 함께 적용하는 것이 최적의 방법입니다.
전문가 총평
3박 4일 머무르며 체감한 로베로의 장점은 “올드 & 뉴 제주”가 공존한다는 점이다. 로비의 레트로 샹들리에와 객실 우드 가구는 향수를 자극하고, USB-C 포트·스마트 TV·의류관리기는 현대적 편의를 보완한다. 무엇보다 동문시장, 흑돼지거리, 중앙로 지하상가가 도보권이라 비 내리는 밤에도 우산 하나면 모든 먹거리·볼거리를 해결할 수 있었다.
가격 역시 구도심 호텔답게 합리적이어서 “제주를 두 번, 세 번 찾는 재방문 여행자”에게 안전한 선택지가 된다. 다만, 일부 객실 창이 작아 환기가 부족하다는 후기가 있으므로 예민하다면 체크인 전에 미리 요청해 보자. 렌터카 없이 제주 구시가지의 매력을 깊이 경험하고 싶다면, ‘제주 로베로’는 제주도에서 변함없는 스테디셀러 숙소다.